![▲김진수 청와대 고용복지비서관. 이동근기자 foto@](https://img.etoday.co.kr/pto_db/2017/01/20170105110733_1000150_600_450.jpg)
김 비서관은 이날 오전 10시 25분께 특검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냈다. 예정된 시간보다 20여분 늦게 도착한 김 비서관은 '삼성 합병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생각했는지'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저는 그런 데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비서관은 안종범(58)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의 지시가 없었고, 대통령의 지시도 없었다고 답했다. 이어 '보건복지부와 이메일 주고받은 적 있는지', '정윤회 문건 유출 사건을 보도한 세계일보 광고를 중단하라고 압박한 사실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도 "그런 건 없다"고 덧붙였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김 비서관을 상대로 안 전 수석의 지시를 받아 삼성 합병 찬성을 종용했는지 여부와 복지부로부터 합병 찬성 시나리오를 보고받은 경위를 추궁할 방침이다.
특검은 문형표(61) 전 보건복지부 장관을 상대로 조사하던 도중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실의 개입 정황을 파악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난달 21일 보건복지부 압수수색을 통해 복지부 공무원들이 고용복지수석실과 수차례 이메일을 주고받은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검은 지난 3일 최원영(59) 전 청와대 고용복지수석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남궁곤 전 이화여대 입학처장. 이동근 기자 foto@](https://img.etoday.co.kr/pto_db/2017/01/20170105110816_1000151_600_888.jpg)
남궁 전 처장은 정 씨가 2015학년도 이대 체육특기자 전형에 응시한 사실을 알고 면접위원들에게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학생이 있으니 선발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