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치엘비파워가 인수한 ESS전문 기업 루비가 4세대 BMS (Battery Management System)를 R2 버전 상용화 테스트를 완료했다.
5일 에이치엘비파워는 “4세대 BMS의 R2 버전은 루비가 2015년초부터 2년간 개발을 해온 것으로 이번에 상용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상용화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 에이치엘비파워를 통해 양산체제에 돌입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치엘비파워에 따르면 R2버전은 전세계에서 루비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로, 기존의 전기차에 적용되는 패시브(Passive) 및 액티브(Active) 방식의 BMS 시스템이 가진 Cell 간의 언밸런싱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을 통해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전기차용 배터리의 수명을 연장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김창민 에이치엘비파워 이사는 “기존 석유연료 자동차가 고효율 연비를 위해 끊임없이 경쟁해왔듯, R2 BMS를 활용한 배터리 시스템은 전기차의 배터리 성능을 개선하고 효율을 높이며 수명을 연장하는 시스템이라 결국 전기차 제조사들이 주요 수요처가 될 것”이라며 “기술 기반의 루비와 에이치엘비 파워의 업력 및 유동성이 ESS 및 BMS분야에서 구체적이고 상당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조사 리서치 기관인 IRS Global은 ‘글로벌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규모 및 수요 전망 심층분석’ 보고서를 통해 리튬이온전지(LIB) ESS가 최근 국내를 비롯해 전세계적으로 본격적 설치가 됨에 따라 글로벌 ESS 중 리튬이온전지 수요는 연평균 97.2% 성장세로 2016년 755MWh에서 2020년 1만1420M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