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문인식업체 유니온커뮤니티가 지난해 상반기 론칭한 스마트폰용 현미경 ‘누르고 마이크로(Nurugo Micro)’의 세 번째 신제품을 ‘2017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CES Innovation Award)’에 전시한다.
유니온커뮤니티 신요식 대표이사는 오는 8월까지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가전 박람회 ‘2017 CES’에서 NURUGO 시리즈의 신제품이 혁신상을 수상하게 됐다고 5일 밝혔다.
CES는 매년 새롭게 선보이는 IT 신제품에 대해 제작 품질, 디자인, 시장 수요, 사용 가치, 경쟁 제품 비교 등을 종합해 수상한다. 지난해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스마트폰 신제품으로 수상한 바 있다.
NURUGO 시리즈의 신제품은 스마트폰 자외선(UV) 카메라인 ‘누르고 선미러(Nurugo Sunmirror)’다. 태양광에 의한 피부손상이 늘어나는 추세에서 스마트폰만 있으면 자외선 차단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 대표는 “그간 태양광 차단 화장품의 효과를 사용자가 확인하려면 판매자 또는 전문가들이 사용하는 고가의 UV 카메라 등에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며 “스마트폰 기기에 장착하여 자외선 차단 효과를 확인할 수 있는 혁신성을 인정 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유니온커뮤니티는 이 제품에 대해 크라우드 펀딩 출품과 온라인 사이트 유통을 계획 중이며 다수의 글로벌 화장품 제조업체와 ODM 납품 등을 협의하고 있다. 회사 측은 “올해에는 기존 지문인식 사업 외에도 신규 매출을 기대할 수 있어 회사 성장동력의 한 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ES에서 수상한 기업과 제품에는 1500여 개 이상의 미디어데이 참가, 전시회 쇼케이스, CES 어워드 로고 사용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