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이 보합을 나타내며 5주 간의 하락세가 멈췄다. 재건축시장(-0.07%)은 분위기 상 큰 변화는 없었지만 둔촌주공의 저가 매물이 거래되며 하락폭이 감소했다. 일반아파트도 저렴한 매물이 일부 소진되며 0.01% 상승했다. 다만 매물 소진 이후의 추격매수세가 없어 바닥을 쳤다고 단정하기엔 무리가 있어 가격 하락이 ‘일시적으로’ 멈춘 것으로 보인다. 수요의 움직임이 적은 신도시는 -0.01%, 경기ㆍ인천은 보합(0%)을 나타냈다.
서울은 △영등포(0.08%) △구로(0.06%) △강동(0.05%) △강서(0.05%) △관악(0.05%) 등지가 올랐다. 영등포는 신길동 우성2차, 당산동2가 대우 등이 최고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지하철 이용이 편리한 소형면적의 역세권 아파트로 매매거래가 꾸준하다. 강동은 둔촌동 둔촌주공1·2·3·4단지가 출시됐던 저가매물이 일부 거래되면서 매매하한가가 250만원~1000만원 가량 올랐다. 하지만 저가매물 거래 후 추격매수 없이 다시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이다.
한편 △송파(-0.09%) △용산(-0.05%) △중랑(-0.04%) 서초(-0.02%) △양천(-0.01%)은 거래 부진 속에 금주 매매가격이 하락했다. 송파는 잠실동 주공5단지, 가락동 쌍용2차가 1000만원-2500만원 가량 떨어졌다.
신도시는 비수기 영향으로 조용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다. △일산(0.01%) △중동(0.01%) △산본(0.01%)이 상승했다. 반면 △파주운정(-0.14%) △평촌(-0.01%)은 하락했다. 파주운정은 작년 연말부터 매물이 쌓이면서 거래가 뜸해졌다. 와동동 가람마을10단지동양엔파트월드메르디앙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평촌은 평촌동 초원LG가 1000만원 가량 하락했다.
경기·인천은 △의왕(0.04%) △인천(0.03%) △남양주(0.03%) △안양(0.03%)의 매매가격이 상승했다. 반면 △파주(-0.19%) △광주(-0.12%) △화성(-0.08%) △광명(-0.07%) △안산(-0.06%)이 하락했다. 파주는 매수수요가 주춤해지며 거래가 부진하자 가격이 하락했다. 목동동 산내마을11단지현대아이파크가 ,000만원 떨어졌다.
전세시장은 서울 0.01% 신도시(0%)와 경기ㆍ인천(0%)은 보합을 나타냈다. 겨울철 비수기 영향으로 움직임이 적었지만 전세매물이 귀하거나 입주물량 여파가 있는 지역의 경우 전셋값 등락이 엇갈렸다.
서울의 경우 △광진(0.14%) △영등포(0.12%) △동작(0.11%) △송파(0.10%) △은평(0.09%) 순으로 전셋값이 상승했다. 광진은 자양동 더샵스타시티가 2500만원~5000만원 가량 올랐다. 반전세가 대부분으로 순수 전세매물이 귀하다. 영등포는 문래동6가 대원, 당산동4가 현대3차 등이 최대 2000만원 정도 전셋값이 상승했다. 반면에 △강동(-0.15%) △양천(-0.10%) △성동(-0.10%) △도봉(-0.03%) △강남(-0.01%)은 전셋값이 하락했다.
신도시는 △분당(0.05%) △평촌(0.04%) △산본(0.03%) △일산(0.02%) 순으로 전셋값이 올랐다. 분당은 야탑동 탑3단지타워빌이 1000만원 가량 올랐다. 전세아파트가 귀해 매물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된다. 반면 △김포한강(-0.17%) △파주운정(-0.17%)과 △중동(-0.09%)이 하락했다. 김포한강은 전세수요가 뜸해지며 매물이 쌓이면서 장기동 고창마을KCC스위첸이 1000만원 가량 떨어졌다.
경기·인천은 △성남(0.06%) △의왕(0.05%) △수원(0.05%) △인천(0.04%) 순으로 상승했다. 반면 △광주(-0.54%) △파주(-0.19%) △양주(-0.19%) △군포(-0.09%) △안양(-0.07%)은 하락했다. 광주는 입주물량 부담으로 역동 e편한세상광주역1,2,3,4,5,6단지의 전셋값이 최고2500만원 하락했다. 새해 들어 전세수요가 더 주춤해 거래가 부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