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2005년 이후 최대폭 절상했지만…골드만삭스 등 약세 전망 여전

입력 2017-01-06 14: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외환시장서 위안화 가치는 오히려 떨어져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6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를 대폭 평가절상했지만 골드만삭스 등 글로벌 투자은행은 여전히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전일 대비 0.92% 하락한 6.8668위안으로 고시해 지난 2005년 이후 최대폭으로 위안화 가치를 올렸다.

그러나 홍콩 역외 위안화 시장에서 달러화당 위안화 가치는 전날까지 이틀간 2.5% 급등하고 나서 이날은 0.5% 하락했다. 상하이 역내시장에서도 위안화 가치는 0.4% 떨어졌다.

골드만삭스는 고객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개입으로 매도 포지션이 정리된 지금이 오히려 위안화 약세에 베팅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홍콩시장에서 이번 주 위안화에 쇼트(매도) 포지션을 취한 트레이더들은 압박을 받았다. 중국 정부가 새해 벽두부터 위안화 환율 안정을 위한 비상계획을 준비하고 있다고 엄포를 놓은 영향이다.

전문가들은 여전히 중국의 계속되는 자본유출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속화로 올해 위안화 가치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인민은행이 2005년 이후 최대폭으로 위안화를 평가절상했지만 시장 예상보다 절상폭이 크지 않았다는 점도 이날 위안화 가치 하락으로 이어졌다. 미즈호뱅크는 이날 달러ㆍ위안 기준환율을 6.8477위안, 호주뉴질랜드뱅킹그룹(ANZ)은 6.8456위안으로 각각 예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게 맞나?' AI도 뇌처럼 의심한다
  • 은행권 상반기 '공채 시즌'…하나·우리·기업銀 510명 모집
  • "살기 좋고 가격도 탄탄"…분양 앞둔 대단지는?
  • 황민호, 아침부터 쌀국수 호로록…"엄마가 베트남 사람, 국물이 끝내준다"
  • 롯데쇼핑, 임직원 수 첫 2만명 이하로…인건비 줄이기 속도[유통업 지속가능 보고서①]
  • 일본 경기 바로미터…‘도요타 코롤라 지수’ 아시나요?
  • “3월 원·달러 환율 1430~1480원 전망…美 관세·中 친기업 행보 주목”
  • 에이피알, 상장 1년 만에 ‘K뷰티 빅3’ 등극…자체생산이 ‘신의 한수’
  • 오늘의 상승종목

  • 02.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01,000
    • +7.26%
    • 이더리움
    • 3,579,000
    • +7.87%
    • 비트코인 캐시
    • 476,200
    • +0.72%
    • 리플
    • 4,057
    • +19.92%
    • 솔라나
    • 244,800
    • +13.97%
    • 에이다
    • 1,521
    • +53.48%
    • 이오스
    • 915
    • +8.03%
    • 트론
    • 361
    • +3.44%
    • 스텔라루멘
    • 503
    • +3.93%
    • 비트코인에스브이
    • 53,500
    • +3.58%
    • 체인링크
    • 24,570
    • +10.98%
    • 샌드박스
    • 508
    • +7.6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