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 마감…S&Pㆍ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입력 2017-01-07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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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51포인트(0.32%) 상승한 1만9963.80으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98포인트(0.35%) 오른 2276.98을, 나스닥지수는 33.12포인트(0.60%) 높은 5521.06을 각각 기록했다.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경제회복이 가속화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것이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다우지수는 2만선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고 S&P와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골드만삭스는 1.5% 오르며 다우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그러나 월마트가 1.4% 버라이존이 1.5% 각각 하락하며 다우지수 2만선 돌파 발목을 잡았다.

미국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12월 고용보고서는 엇갈리는 결과를 나타냈다. 지난달 비농업 고용은 15만6000명 증가로,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17만5000명 증가에 못 미쳤다. 지난해 10월과 11월 비농업 고용은 각각 13만5000명과 20만4000명으로 각각 수정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4.7%로, 전월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이는 시장 예상과 부합한 것이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월 대비 0.4% 인상됐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2.9% 올라 지난 2009년 6월 이후 가장 큰 인상폭을 나타냈다.

비농업 고용이 월가 예상에 못 미쳤으나 전문가들은 임금이 크게 오른 것에 주목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는 고용시장의 회복은 물론 인플레이션을 촉진하는 촉매제로 임금을 주시해왔다. 스콧 브라운 레이먼드제임스파이낸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시장이 전반적으로 매우 강하다”며 “고용시장 상황이 더욱 팽팽해질 것이다. 임금 인상 압력이 확실히 구축되고 있다. 우리는 올해 계속 이런 압력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지난해 11월 무역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6.8% 증가한 452억 달러로 9개월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공장재 수주는 전월 대비 2.4% 줄어 지난 2015년 12월 이후 가장 큰 감소세를 나타냈다.

한편 이날 연설에 나선 연준 주요 관계자들은 기준금리 인상과 관련해 엇갈린 전망을 내놓았지만 경제가 나아지고 있다는 점에는 동의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보고서는 매우 괜찮다”며 “우리는 기본적으로 완전 고용 상태에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을 예상한다”면서 “그러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예상보다 더 커질 것이어서 금리인상이 더 빨라져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제프리 래커 리치먼드 연은 총재는 “재정정책의 변화로 인해 금리를 시장 예상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올려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버트 카플란 댈러스 연은 총재는 점진적이고 인내심 있는 금리인상을 주문했으며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올해 금리인상이 두 차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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