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8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과 관련해 김종덕(60)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김상률(57) 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을 8일 소환해 조사한다고 7일 밝혔다.
두 사람은 모두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김 전 장관은 2014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문체부 장관으로 재직하며 현 정권에 비판적 성향을 띤 문화·예술인 수천 명 이름이 담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리에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수석은 이 블랙리스트 명단을 문체부에 내려보내는 데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전 수석은 문화·예술계 각종 이권 사업에 개입한 차은택(47·구속기소)씨의 외삼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