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일호 부총리, 미국서 해외투자자 연쇄 미팅…한국경제 IR 연다

입력 2017-01-08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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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이후 첫 해외 출장에 나서 해외 투자자들에게 최근 한국경제 동향과 앞으로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경제계 인사와 잇따라 면담한다.

기재부는 유 부총리가 11일 미국 뉴욕에서 한국경제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주요 해외 투자자 120명 이상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설명회에서 유 부총리는 한국경제가 견고한 대외 안전성과 충분한 재정 여력을 갖추고 있고 다른 선진국보다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보인다고 설명할 계획이다.

유 부총리는 미국 방문을 계기로 주요 해외 투자자들과도 면담한다. 10일에는 로이드 블랭크페인 골드만삭스 회장, 스티븐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과 각각 면담한다.

골드만삭스는 미국 신 행정부의 재무장관 내정자인 스티븐 므누신 등 경제 분야 주요인사를 배출했고 슈워츠먼 블랙스톤 회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경제자문단인 '전략정책포럼' 위원장이다.

유 부총리는 면담에서 글로벌 금융시장 동향과 리스크 요인, 한국 정치·경제 상황을 논의하면서 미국의 새로운 경제정책 방향을 파악하고 핵심 경제 인사들과 가교 구실을 요청할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 경제현안에 대한 한국 측 입장을 충분히 설명하고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이 미국에도 성과가 있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양국 간 우호적 협력관계를 강조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앞서 9일에는 미국 보스턴에 있는 글로벌 자산운용사 시장 전문가들과 소규모 그룹미팅을 열고 한국경제의 탄탄한 펀더멘털을 홍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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