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CES는 혁신 전쟁터…韓 기업, 더 많은 파트너와 손 잡아야"

입력 2017-01-08 16:1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출처=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트위터)
(출처=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 트위터)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8일 "경쟁의 패러다임이 기술 경쟁에서 사용성 경쟁으로 이동했다"며 "새로운 기술보다 기존의 기술을 잘 조합하고 사람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는 분야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이날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 'CES(소비자가전전시회) 2017'을 참관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2015년에 이어 CES를 참관한 안 전 대표는 "세계 혁신 경쟁의 전쟁터는 한없이 화려해 보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무서운 곳"이라며 "혁신의 속도는 빛과 같아서 한순간을 방심하면 금방 뒤처지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경쟁이 장수 간의 싸움이었다면 미래의 경쟁은 그 장수와 함께 싸우는 수많은 병력, 즉 군대와 군대 간의 경쟁"이라며 "지금은 포드자동차가 아마존의 인공지능인 '알렉사'와 연동하는 시대"라고 전했다.

안 전 대표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와의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한 회사가 모든 것을 할 수 없으니 업체 간의 협업과 표준화가 중요한데, 우리 기업들은 외국 기업들과의 협업을 잘 못 하는 편"이라며 "이제는 우리 기업들도 글로벌 기업과 협업하며 세계기술 생태계의 일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얼마나 많은 파트너와 함께하는가가 앞으로의 경쟁력을 가늠할 것"이라며 "국내 업체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파트너들을 가진 기업이 앞으로 경쟁을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코스피 11% 올랐는데…개미는 ‘하락 베팅’ 삼매경
  • [트럼프 2기 한 달] 글로벌 경제, 무역전쟁 재점화에 ‘불확실성 늪’으로
  • 집안 싸움 정리한 한미약품, ‘R&D 명가’ 명성 되찾을까
  • 활기 살아나는 국내 증시…동학개미 '빚투'도 늘었다
  • [날씨] 전국 맑고 '건조 특보'…시속 55km 강풍으로 체감온도 '뚝↓'
  • 트럼프發 반도체 패권 전쟁 심화…살얼음판 걷는 韓 [반도체 ‘린치핀’ 韓의 위기]
  • MRO부터 신조까지…K조선, ‘108조’ 美함정 시장 출격 대기
  • ‘나는 솔로’ 24기 광수, 女 출연자들에 “스킨쉽 어떠냐”…순자 “사기당한 것 같아”
  • 오늘의 상승종목

  • 02.20 12:3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4,150,000
    • +0.48%
    • 이더리움
    • 4,073,000
    • +1.09%
    • 비트코인 캐시
    • 482,900
    • +2.57%
    • 리플
    • 4,012
    • +4.81%
    • 솔라나
    • 254,800
    • +1.31%
    • 에이다
    • 1,160
    • +3.11%
    • 이오스
    • 967
    • +4.88%
    • 트론
    • 359
    • -1.64%
    • 스텔라루멘
    • 506
    • +3.48%
    • 비트코인에스브이
    • 57,650
    • +3.04%
    • 체인링크
    • 27,120
    • +1.73%
    • 샌드박스
    • 549
    • +2.2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