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의 9일 제7차 청문회에 불출석 의사를 밝혔던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특위의 거듭된 요구로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했다.
바른정당 소속 김성태 특위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조 장관이 오후 2시 청문회에 출석하기로 약속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조 장관은 오후 청문회 시작 시간에 정확히 나오겠다고 했다”면서 “더불어민주당 도종환·국민의당 이용주·바른정당 하태경 의원 등 세명이 (조 장관을 데려오기 위해) 출발했는데 중간에 다시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불출석증인에 대한 국회증인법과 국회모욕법 적용은 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이 점을 깊게 인식하고 오후에 출석해달라”고 불출석한 다른 증인들의 출석도 촉구했다.
앞서 민주당 안민석 의원은 조 장관이 불출석한 데 대해 “오후에라도 세종시로 향해 조윤선 장관을 찾아 현장 청문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