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측근 “트럼프, 러시아 대선 개입 해킹 인정”

입력 2017-01-09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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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측근으로 백악관 비서실장에 내정된 라인스 프리버스가 지난 미국 대선 과정의 민주당 해킹사건에서 러시아가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점을 트럼프도 인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프리버스는 8일(현지시간) FOX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 간섭하기 위해 사이버 공격을 지시했다는 보고서 내용을 트럼프가 받아들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트럼프는 해킹의 배후에 러시아 기관이 있다는 것을 부정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지금까지 러시아가 해킹을 배후 조종했다는 미 정보당국들의 분석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트럼프의 최측근인 프리버스의 발언이 사실이라면 트럼프가 태도를 바꿔 러시아의 관여를 인정한 셈이 된다. 트럼프는 지난 6일 정보기관의 보고서에 대한 설명을 받았다고 한다.

한편, 버락 오바마 현 미국 대통령은 8일 A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사이버 공격을 이용한 허위 정보가 미국의 열린 사회와 시스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그리고 이에 의한 민주주의 침투를 과소 평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회원국들이 향후 선거에서 경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7일 대러 관계 개선에 대처할 방침은 변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회에서 민주당 의원들이 트럼프에 대해 비판적인 자세를 유지하고 있고, 공화당 의원이자 하원 정보 특별위원회 위원장인 데빈 뉴네스 위원장도 8일 “미국과 러시아가 우호적이 되길 기대하지만 가능하리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다”고 의문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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