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대한뉴팜, 보톡스 대체치료제 임상 준비 완료… 4조 시장 진출 초읽기

입력 2017-01-10 09:27 수정 2017-01-11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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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7-01-10 09:23)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제약․바이오기업 대한뉴팜이 이르면 이달 중 ‘보톡스(보툴리눔 톡신)’ 대체치료제의 임상 시험에 돌입한다.

대한뉴팜 관계자는 10일 “보톡스 대체제로 활용할 수 있는 '섬유아세포치료제' 임상 준비를 마쳤다”며 “모든 제반사항 준비가 끝났으며, 전략적으로 시기를 조율하는 단계라 이달 내에도 임상 착수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현재 기술이전 제휴와 향후 생산 일정 등과 같이 대․내외적인 변수들을 고려해 최적의 시기를 저울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당국의 허가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연내 대규모 생산 시설을 구축도 기대해볼 수 있다는 게 대한뉴팜의 전망이다.

섬유아세포 치료제는 자외선 노출과 노화로 감소한 콜라겐의 생성을 관여하는 섬유아세포를 환자 자신의 피부세포로 채취해 재이식하는 원리다.

보톡스가 주류를 형성했던 피부 노화방지 시장은 최근 과도한 경쟁에 따른 경제성 하락과 보톡스 후유증 등으로 새로운 시술을 요구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한뉴팜은 중국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과 기술이전과 합작사를 통한 진출(조인트벤처) 등 다양한 방식으로 논의하고 있다. 일본 기업들과는 초기 미팅 단계가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보톡스 시장은 36억 달러(4조 원)에 달하며 국내 시장도 약 1350억 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장의 성장도 기대된다. 김호종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헬스케어산업 - 필러’ 보고서를 통해 중국 필러 시장규모가 2014년 약 1000억 원에서 2018년 약 2740억 원으로 연평균 30%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임상연구와 함께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 작업도 추진된다.

기존 시설을 우수식품·의약품의 제조·관리의 기준(GMP)을 충족하게 전환하거나, 다른 GMP시설을 인수하는 두 가지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한뉴팜은 제약과 바이오, 동물의약품 사업 등을 통해 2013년부터 꾸준히 매출 성장을 이루고 있다. 2013년 567억 원, 2014년 719억 원, 2015년 902억 원, 2016년 3분기 누적 797억 원이다. 영업이익은 2013년 60억 원, 2014년 79억 원, 2015년 100억 원, 2016년 3분기 누적 85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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