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게임, 中 게임사와 VR게임 출시…체험관 4000개에 2만여개로 증가 예상

입력 2017-01-10 10:49 수정 2017-01-11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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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게임의 대표작 ‘열혈강호 온라인’의 지식재산권(IP)를 기반으로 제작된 가상현실(VR)게임 ‘열혈강호 VR’이 3월 내 중국에서 출시된다.

엠게임은 중국 북경유세호오과기유한공사(北京维世互娱科技有限公司·WEGOGAME·위고게임)와 공동개발 중인 열혈강호VR이 3월 중 중국 현지 VR 체험관을 통해 첫 선을 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엠게임과 위고게임은 지난해 ‘열혈강호 온라인’을 활용한 VR게임 공동개발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이용자간 전투를 기반으로 한 VR게임 개발을 진행해 왔다.

열혈강호 VR이 출시되면 엠게임은 VR 체험관을 통해 거두는 매출의 일정 부분을 로열티로 받게 된다.

중국의 VR 체험관은 지난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4배 이상 증가해 2016년 12월 기준 4000곳 가량 운영되고 있으며, 2017년도 증가 추세는 지속돼 2만 곳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열혈강호 VR은 무협을 기반으로 한 이용자간 멀티 전투 게임으로 열혈강호 온라인의 코믹 무협과 결합해 기존의 1인칭액션게임(FPS게임)과 차별화된 색다른 방식의 전투를 선보일 예정이다.

강호를 배경으로 이용자는 열혈강호 온라인의 캐릭터가 돼 게임 내 곳곳에서 생성되는 아이템들을 획득해 다른 이용자와 근거리, 원거리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박현호 위고게임 대표는 “열혈강호 VR은 2005년부터 10년 넘게 중국에서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열혈강호 온라인의 귀여운 5등신 캐릭터와 화사한 그래픽, 코믹 무협 게임성이 담긴 새로운 장르의 VR게임”이라며 “현지 VR 체험관에서 가장 기대하고 있는 게임으로 현재 개발 마무리 단계이며 2월까지 마무리 개발을 완료하고 3월부터 중국 VR 체험관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권이형 엠게임 대표는 “한국의 PC방 통합 프로그램처럼 중국의 VR 체험관도 현재 시스템 통합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어 VR 체험관을 통한 VR게임 출시가 더욱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이루어질 수 있을 것이다”며 “PC 온라인게임과 웹게임에 이어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을 계승한 VR게임도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열혈강호 온라인은 인기 무협만화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개발한 코믹 무협 온라인게임으로, 중국에서 2005년부터 서비스돼 당시 최고 동시접속자 50만 명을 돌파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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