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지난해 하도급법 위반 행위 19% 감소"

입력 2017-01-10 14: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도급 업체에 대금을 주지 않거나 부당하게 대금을 깎는 등 하도급법 위반이 전년 대비 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만1347개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하도급ㆍ유통ㆍ가맹 분야 거래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하도급업체 6769개, 유통납품업체 1733개, 가맹점주 2845개 등 1만1347개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공정위에 따르면 하도급법 위반행위는 2015년에 비해 2016년에 19% 감소했다.

유형별로는 △대금미지급 8.0%(162개→149개) △부당 감액ㆍ반품ㆍ위탁취소, 기술유용 23.8%(551개→420개) △부당특약은 10.3%(107개→96개) 줄었다.

하도급업체 중 97.2%도 2015년에 비해 지난해 거래질서가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하도급업체들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2016년 하도급분야의 거래실태 점수는 79.2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75.7점)에 비해 3.5점 상승한 수치다.

1733개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백화점, 대형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 의 유통업법 위반행위도 2015년에 비해 35.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는 △부당 판매 장려금 수취 37.4%(107개→67개) △인테리어 비용 전가 20.0%(15개→12개) 줄어들었다.

설문에 응한 납품업체 중 91.9%는 유통 분야의 거래질서가 2015년에 비해 지난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납품업체들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2016년 유통 분야의 거래실태 점수는 전년(76.1점)에 비해 1.5점 상승한 77.6점이었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한 설문조사 결과, 가맹점주 중 83.3%는 가맹분야의 거래관행이 전년에 비해 지난해 개선됐다고 응답했다.

유형별로는 손실이 발생되는 심야영업을 중단해도 된다고 허가를 받은 편의점수는 1420개로 전년(1238개)에 비해 14.7% 늘었다. 가맹계약 중도 해지에 따른 가맹점의 위약금 부담액은 평균 294만 원으로 전년(424만 원)에 비해 30.7%, 매장시설 변경에 따른 가맹점의 비용 부담액은 평균 3978만 원으로 전년(5081만원)에 비해 21.7% 각각 감소했다.

가맹점주들이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2016년 가맹분야의 거래실태 점수는 전년(68.9점)에 비해 2.3점 상승한 71.2점이었다.

공정위 관계자는 "중소업체들이 보다 확실히 체감할 수 있도록 올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기도 품절이라고요?"…Z세대 '뷰티 방앗간' 된 다이소, 다음 대란템은? [솔드아웃]
  • ‘슈팅스타’ 오늘 첫 방송…‘큰 산’ 최강야구 넘을까? [해시태그]
  • 우리은행장 교체 수순…차기 행장 후보 내주 윤곽 나올 듯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더 게임 어워드’ 올해의 게임 후보 6선…각 작품 경쟁력은? [딥인더게임]
  • "동덕여대 손해배상 상대 특정 어려워…소송 쉽지 않을 것"
  • 트럼프 등에 업은 머스크, 베이조스 겨냥…“그는 트럼프 패배 원했다”
  • 이재명, 또 입단속…“거친 언행 주의해달라”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97,000
    • -0.93%
    • 이더리움
    • 4,612,000
    • -1.56%
    • 비트코인 캐시
    • 768,000
    • +11.47%
    • 리플
    • 2,186
    • +11.64%
    • 솔라나
    • 353,700
    • -2.7%
    • 에이다
    • 1,534
    • +23.91%
    • 이오스
    • 1,079
    • +12.4%
    • 트론
    • 286
    • +2.14%
    • 스텔라루멘
    • 613
    • +52.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101,000
    • +6.2%
    • 체인링크
    • 23,200
    • +9.28%
    • 샌드박스
    • 536
    • +8.0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