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안산시, 한국야구위원회(KBO), 현대증권 등과 26일 오후 4시 잠실야구장 2층 기자회견실에서 국내 최초의 문화복합돔 경기장 건립을 위한 기본협약 체결식을 진행한다.
기본협약에는 안산시 초지동 666번지 일대 36만2819㎡ 사업부지에 문화복합돔 경기장, 단원구청사, 주상복합 건물 등을 건립하기 위한 각 사업주체들의 역할이 명문화된다.
이에 따르면 안산시는 사업부지 도시계획변경 추진과 사업부지내 인허가 및 실시계획 승인을, 현대건설과 현대증권은 사업계획의 법적 타당성 확보와 교통영향평가, 돔구장 건립 및 운영방안 수립을, 한국야구위원회는 프로야구단 유치와 돔구장 운영방안 수립 및 2013년 세계야구선수권대회(WBC) 유치를 담당하게 된다.
이번 기본협약 체결로 야구팬들의 오랜 염원을 담은 국내 최초의 복합돔 경기장 건립 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현재 사업부지의 도시기본계획 변경작업이 진행 중인 복합돔 경기장은 각종 인․허가 절차 및 돔구장 설계 등의 단계를 거쳐 2009년 착공에 들어가 2012년 완공된다.
이날 기본협약 체결식에 참석한 이종수 현대건설 사장을 비롯해 박주원 안산시장, 신상우 한국야구위원회 총재, 김지완 현대증권 사장 등은 협약서 서명 후, 한국시리즈 4차전이 시작되기 전 잠실야구장을 찾은 수만명의 야구팬들에게 국내 최초의 돔구장 건설에 대한 내용을 알리는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