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총, 신년교례회서 “‘교육 대통령’ 선출돼야…” 黃 권한대행도 참석

입력 2017-01-1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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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는 17개 시‧도 교총과 공동으로 ‘2017년 대한민국 교육계 신년교례회’를 10일 개최했다.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가르칠 맛 나는 학교, 모두가 행복한 교실’이라는 주제로 열린 신년교례회에는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을 비롯해 교육계, 사회각계 인사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황 권한대행은 축사에서 “지난해 우리 교육계에는 자유학기제 전면 도입, 평생학습 지원 확대 등 많은 결실이 있었지만, 어려운 일들도 적지 않았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우리 교육의 중심을 지키며 열과 성을 다해 오신 교육계 지도자와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교육자들을 격려했다.

황 대행은 “정부는 올해 미래를 이끄는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교육개혁 6대 과제를 적극 추진하겠다”며 “지식정보화 교육을 강화, 선취업 후진학 활성화, 사회수요에 맞는 교육, 대학생 취업·창업 등을 지원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이날 황 대행은 현재 교육계 최대의 화두인 역사 국정교과서 추진 정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하윤수 한국교총 회장은 환영 인사에서 “올해는 국가적으로는 대통령 선거가 있고, 교총은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번 대선에서는 교육을 국정의 최우선 과제로 공약하고, 교권을 존중하는 ‘교육 대통령’이 선출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 회장은 “교총이 교육계의 중심에 서서 대선 후보들이 포퓰리즘과 실험주의를 배격하고 학교운영비, 교육환경 시설 등 교육 본질 예산에 적극 투자하도록 강력히 촉구하겠다”며 “우리 스스로 높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갖춘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교사상’을 정립해 ‘교육과 교권’을 바로 세워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번 교총 신년교례회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이영 교육부 차관, 이재정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장과 시‧도교육감 및 부교육감, 정우택 새누리당 원내대표, 김동만 한국노총위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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