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시장의 불공정거래 발생건수가 올해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인 걸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올 3분기까지 불공정거래 혐의로 신규접수된 사건수는 186건으로 전년동기 122건 대비 64건(52.5%)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 3분기까지 불공정거래사건 처리건수는 159건으로 전년동기 141건에 비해 18건(12.7%) 증가했다.
유형별로는 시세조종과 미공개정보이용이 88건으로 전년동기 78건대비 12.8% 증가했다.
또한 조사결과 적발된 위법사항에 대해서는 전체 사건의 61.0%(97건)를 검찰이첩 조치했다
사례별로는 올해중 인수합병(M&A) 과정에서의 허위사실 유포 등을 이용한 사기적 불공정거래행위 9건을 적발해 모두 검찰에 이첩 조치했고 자원개발 테마와 관련해서도 총 6건의 불공정거래를 적발해 이중 5건을 검찰이첩 조치했다.
그밖에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과정에서의 불공정거래, 개인에 의한 선물 시세조종도 최초로 적발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에도 자원개발 등 시장 테마를 이용한 불공정거래, 허위사실 유포 등 새롭게 출현하고 있는 지능적이고 조직적인 증권범죄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계획"이라며 "선량한 투자자의 추가적인 피해 확산과 모방범죄에 의한 시장교란을 조기에 차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