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보, 금융사 리스크관리 강화 위해 조직개편

입력 2017-01-10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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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리스크관리실 신설

예금보험공사가 금융회사의 부실 위험에 대한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미국 금리 인상, 유럽은행의 잠재부실, 가계부채 증가 등으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부실 금융회사 정리 및 회수 조직과 인력을 줄이고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연구 인력을 증원했다. 2011년 저축은행 부실 사태로 인한 구조조정 업무가 안정화된 데 따른 조치다.

보험사들의 리스크를 상시 감시하는 ‘보험리스크관리실’도 신설했다.

미국 금리 인상과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경제정책 변화, 새 회계제도(IFRS17) 도입으로 보험회사들의 경영 환경에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것이 예보의 판단이다.

기존의 ‘연구분석부’는 ‘예금보험연구센터’로 확대했다. 예금보험제도와 금융 현안에 대한 연구·분석을 강화해 예금보험제도 개선과 금융회사 리스크 관리를 지원하는 조직이다.

예금보험연구센터 센터장(부서장급)은 외부에서 민간개방형 계약직으로 공개 채용하기로 했다.

해외 예금보험기구와 공조를 강화하기 위해 ‘국제협력팀’을 ‘국제협력실’로 확대하고, 캄보디아에 올해 1분기 중 프놈펜사무소를 설치한다.

그동안 예보가 관리하는 해외자산(6377억 원)의 76% 정도가 캄보디아에 있지만 법규 및 제도 차이 등으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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