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1일 이마트에 대해 유통업종에서 매력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3만 원을 유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4분기 개별기준 총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8.1% 증가한 3조3638억 원을 기록했다"면서 "할인점 총매출이 3.7% 성장했고, 온라인과 트레이더스 등 신사업 성장률도 33.5%로 높게 나타났다"라고 밝혔다.
11월 다소 둔화됐던 총매출액 성장률(3.6%)은 12월 9.1%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다. 12월 할인점의 기존점 성장률은 1.3%를 기록, 11월 역신장(-4.2%)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트레이더스 기존점 성장률(21.9%) 역시 개선됐다.
그는 "내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신규 사업과 온라인, 기존 할인점에서 조화로운 매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면서 "영엉일수 차이 등 일회적 요인을 감안해도 고무적인 매출 성장"이라고 분석했다.
차 연구원은 "분기 기준 총매출 8.1% 성장은 2011년 4분기 이후 5년 만에 가장 높은 성장률"이라며 "온라인·트레이더스 등 신사업의 성장과 함께 기존 할인점의 제품 경쟁력 강화 및 브랜드력 상승에 따른 성장이 동반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