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블 홀인원을 한 주인공은 아마추어 골퍼 홍순자 씨.
홍순자 씨는 지난 4일 충북 남이면에 위치한 실크리버컨트리클럽(대표이사 권의남)에서 동반자 3명과 함께 라운드를 하다 뜻하지 않은 행운을 얻은 것.
그는 전반 아웃코스 3번홀(파3·142야드)에서 3번 우드로 친 볼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가면서 생애 첫 홀인원을 기록했다. 홀인원의 기쁨이 채 가시기도 전에 홍 씨는 또 한 번 믿기지 않는 경험을 했다. 후반 인코스 15번홀(파3·153야드) 에서 다시 3번 우드로 티샷 한 볼이 역시 홀 속으로 사라지면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 그는 “믿어지지 않는다. 아직도 꿈만 같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실크리버 이정우 본부장은 꽃다발과 사은품을 전달하며 “2017년 새해 좋은 기운을 불어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한 사람이 한 라운드에서 두 번의 홀인원을 할 확률은 로또보다 8배 확률의 6700만분의 1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