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체감 경기 올해도 ‘꽁꽁’…반도체 제외 모든 업종 하락

입력 2017-01-11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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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내수 전망 2013년 1분기 이후 최저치

(표=산업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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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올해 들어서도 여전히 풀리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산업연구원(KIET)이 국내 675개 제조업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올 1분기(1~3월) ‘시황 전망 BSI’는 88로 전분기(96)보다 하락했다. BSI는 100을 넘으면 전 분기보다 경기가 좋아질 것이란 전망이 더 우세하다는 것을 의미하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를 뜻한다. 1분기 ‘매출 전망BSI’는 89로 역시 기준치인 100 이하였다. 이 역시 전 분기(99)보다 상당 폭 하락한 모습이다.

분야별로는 내수(89)와 수출(94)이 각각 2013년 1분기와 2016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반면, 설비투자(98)와 고용(97)은 전분기와 비슷했다.

1분기 매출 전망 BSI는 반도체(100)를 제외한 모든 업종들이 100 밑으로 떨어졌다. 특히 전자(86)와 화학(94), 전기기계(84)는 4분기 만에 100을 다시 하회했다. 조선ㆍ기타운송(67)도 2013년 1분기 이후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90)과 중소기업(89)이 서로 비슷한 수준으로 전분기보다 하락했다.

국내 제조업의 2017년도 연간 전망 BSI는 시황(90)과 매출(98)이 모두 100을 밑돌아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했다. 정보통신기술(ICT)과 정밀기기, 화학은 그나마 경기가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지만 조선(68)과 자동차(88) 등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지난해 4분기 제조업 현황 BSI는 시황(88)과 매출(90)이 100을 하회하나 전분기(시황 84, 매출 83)보다 상승했다.

항목별로는 내수(90)가 전분기(83)보다 약간 더 높아지고, 수출(92)이 전분기(92)와 동일한 수준을 보였다.

설비투자(99)와 고용(97)은 전분기(98과 96)와 비슷한 수준이고, 경상이익(89)과 자금사정(89)은 전분기(82와 85)보다 상승했다.

ICT산업(90)만이 전분기(93)보다 더 떨어지면서 2분기 연속 100을 하회했고, 중화학공업(91)은 100을 여전히 밑돌지만 전분기(80)보다 두 자릿수 상승했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102)이 2년 만에 처음으로 100을 상회, 중소기업(89)은 100 하회를 지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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