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골이 증상, "나보다 남이 더 괴로워"

입력 2017-01-11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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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숨수면클리닉
▲사진제공=숨수면클리닉

코골이 증상을 있는 사람들은 타인의 권유로 치료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코골이 증상 자체를 본인이 인지하기 힘들 뿐 아니라, 시끄러운 코골이 소음 때문에 함께 한 공간 안에서 잠을 청해야 하는 주변인들도 괴롭기 때문이다.

상당수의 사람들은 코골이를 '나쁜 잠버릇' 정도로만 여기는 경우가 많아 코골이 치료가 코골이 방지 스프레이, 비강확장기 등을 이용한 자가 치료에 그치기 일쑤다.

하지만 코골이 증상은 좁은 기도에 의한 혀뿌리, 연구개 떨림이 원인으로, 신체 구조적인 문제이기 때문에 방지 기구로는 큰 효과를 보기 어려울 수 있다. 특히 코골이 증상은 깊은 수면을 방해할 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 등의 수면 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이로 인한 심혈관계 질환, 당뇨병, 치매 등의 합병증까지 유발 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코골이 증상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기도 상태 및 수면 상태를 면밀히 파악할 수 있는 '수면다윈검사' 등의 정밀 검진이 우선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수면다윈검사는 수면 중 기도 크기 등 환자 신체 상태를 분석하는데 도움을 준다. 검사 후 기도가 정상인 크기보다 작은 경우, 부분적인 상•하악 뼈를 이동하거나 설근을 일정량 이상 제거하여 기도를 확장시키는 '기도확장수술'을 고려할 수 있다.

이종우 숨수면클리닉 원장은 "코골이는 좁은 상기도에 공기가 통과하면서 발생하는 신체 구조적인 문제이므로 이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치료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선 코골이 원인부터 명확히 파악하고 치료에 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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