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29조 투자 13개 고속도로 신설

입력 2017-01-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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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따라 확장 추진

국토교통부가 2020년까지 28조9000억 원을 투자해 13개 고속도로 노선을 신설하고 혼잡한 10개 노선은 확장하기로 했다.

12일 국토부가 발표한 ‘고속도로 건설 5개년 계획(2016~2020)’에 따르면 2020년까지 서울~양평, 울산외곽, 서창~장수, 금천~대덕, 밀양~진례 고속도로 등 13개 노선이 신설된다.

대부분이 재정 투자이고 안산~인천, 경인지하화는 민간투자로 추진된다. 이 중 울산외곽, 경부선 남이~천안, 중부선 남이~대소ㆍ대소~호법, 중부내륙선(창녕~현풍)은 예비타당성조사 등을 통해 타당성이 확보될 경우 사업을 추진한다.

국토부는 중부선의 경우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통으로 교통량이 많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어 경제성이 있는지 예비타당성 조사를 받아보고 추진을 결정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중부선이 많이 혼잡하기 때문에 만약 전체 구간이 예타 결과가 안 나오면 일부 노선이라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도시부 혼잡 완화를 위해 외곽순환도로, 지하도로와 순환축 간 방사도로, 지선도로 신설을 적극 반영했다. 도로 용량을 초과한 구간(서비스등급 D 이하)은 확장을 적극 추진해 상습정체 등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게 된다.

또 김해 신공항, 부산 신항, 산업단지 등 물류거점을 연계하는 도로를 신설해 경제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남북축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동서축을 보완하는 등 낙후지역의 접근성을 개선한다. 이를 통해 30분 내 고속도로 진입 가능 구역 확대는 물론 지역 간 평균 이동시간 단축도 도모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이번 계획 시행으로 2020년에는 고속도로 5000㎞ 시대를 열고 혼잡구간이 49.4% 해소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고속도로 건설 등으로 인해 85조5000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와 29만 명의 고용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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