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국 36만 가구 집들이...전년보다 23% 증가

입력 2017-01-1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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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주택시장에 36만 가구에 달하는 입주물량이 쏟아진다.

11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는 지난해(29만 2041가구)보다 23% 증가한 35만 9860가구의 입주물량이 나온다. 이 중 수도권에서만 15만 6259채가 집들이에 나선다. 전체 입주 가구 중 무려 43%를 차지한다.

지역별로는 △경기 11만7415가구 △경남 3만8551가구 △충남 2만4131가구 △경북 2만3903가구 △대구 2만2607가구 △서울 2만2154가구 △부산 1만8923가구 △인천 1만6690가구 △세종 1만5432가구 △광주 1만1494가구 △충북 1만1491가구 △울산 9892가구 △전남 7167가구 △전북 6175가구 △대전 6088가구 △강원 5249가구 △제주 2498가구 순이다.

특히 지난해 프리미엄이 높게 형성된 동탄2와 다산, 하남미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등에서 입주가 시작돼 세입자나 내 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층들의 관심이 높아질 전망이다. 세입자들은 입주물량이 많아지면 전셋값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되고, 실수요층은 완성된 상품을 보고 살 수 있는데다 입주도 바로 가능하다.

1월에는 GS건설이 서울 성북구 보문동6가에 지은 ‘보문파크뷰자이’가 집들이에 나선다. 1186가구 규모로 전용 45~84㎡, 17개 동 최고 20층 규모다. 중소형 아파트로 지하철6호선 창신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2월에는 반도건설이 김포한강신도시 Ab-17BL(경기 김포시 마산동)에 짓는 ‘한강신도시 반도유보라3차’가 입주물량으로 나온다. 단지는 최고 12층, 전용 59~84㎡ 662가구로 구성된다. 오는 2018년 개통하는 김포도시철도 마산역(가칭) 역세권 아파트다. 같은달 ‘대구국가산단 유보라 아이비파크’(전용 68~84㎡, 813가구)도 입주를 앞두고 있다.

3월에는 경기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도시 A21블록의 ‘미사강변센트럴자이’가 시장에 나온다. 단지는 전용 91~132㎡ 규모로 12개 동, 최고 29층 규모다. 이어 다음달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에 짓는 ‘마곡13단지 힐스테이트마스터’ 입주가 예정돼 있다. 단지는 최고 16층, 22개동 전용 59·84㎡ 1194가구 규모다.

6월에는 대우건설이 서울 서초구 서초동 1311번지 일대 삼호1차를 재건축한 ‘서초푸르지오써밋’이 나온다. 최고 35층 7개동, 전용 59~120㎡ 907가구 규모다. 또 7월에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지은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초힐스테이트서리풀’도 입주를 준비 중이다. 전용 59㎡, 2개동 최고 22층 116가구로 구성된다.

9월에는 지난해 프리미엄이 가장 높게 형성된 동탄2신도시 동탄역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의 입주가 예정돼 있다. 반도건설이 경기도 화성시 오산동에 짓는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5.0’과 6.0’이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5.0’은 동탄2신도시 A37블록에 위치했고, 지상 29층 5개동, 545가구 규모다. ‘동탄역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6.0’은 A2블록에 위치하며, 지상29층 6개동, 532가구다. 두 단지 모두 SRT동탄역 역세권에 위치한다.

연말인 12월에는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에 있는 다산신도시 C-3블록에서 ‘다산신도시 아이파크’가 입주물량으로 나온다. 지하 1층, 지상 22~29층 5개동 전용 84·97㎡ 총 467가구 규모다. 오는 2022년 지하철 8호선 연장예정인 다산역(가칭)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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