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채리나가 남편 박용근이 당했던 사고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11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택시'에서는 룰라 출신 김지현과 채리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택시에 올랐다.
이날 채리나는 "야구의 야 자도 몰랐다. 아는 동생 중에 팬이 있다고 해서 야구장에서 박용근을 처음 만났다. 편한 친구 사이로 보다가 안 좋은 사고가 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사고 전까지는 그저 잘 따르는 동생이었다. 너무 큰 수술을 받아서 긴 시간을 못 깨어나고 있었다. 깨어난 후 장문의 문자를 보냈더라. 당황스럽겠지만 제가 누나 많이 좋아해요 라는 고백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깨어날 수만 있다면 원하는 걸 다 들어주겠다고 기도했었는데 야구 못하더라도 평생 책임지겠다고 했다. 잠시 들린 장소에서 큰 피해를 입어 미안했다. 나랑 안 친했다면 그 자리에 안 왔을 텐데. 99% 사망 진단까지 받았었다"고 당시를 떠올리며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박용근은 과거 강남의 한 술집에서 벌어진 흉기 난동 사건에 휘말려 대수술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채리나와 박용근 선수는 지난해 11월 11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다. 박용근 선수는 6살 연하이며 당시 두 사람과 지인들만 초대한 채 소박한 결혼식을 올렸다. 또 절친 김지현 부부와 동반 신혼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김지현은 지난해 10월 2살 연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