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수익률동향]인도펀드 회복...일본·중국펀드 하위권 밀려

입력 2007-10-28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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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인도증시는 증권당국의 외국인 투자제한 조치 완화와 규제철회 여파로 급등했다. 반면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의 영향으로, 중국증시는 경제과열 우려의 영향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이 26일 아침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설정원본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이 1개월 이상인 해외투자펀드의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개별펀드로는 높은 성장잠재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기업가치를 보유한 인도기업에 투자하는 '피델리티인디아종류형주식-자(A)'가 3.08%의 주간수익률을 기록하며 주간성과 1위를 차지했다. 월간성과 1위는 중국과 베트남에 분산투자하고 있는 '한국월드와이드차이나베트남종류주식K 1(A)'가 23.83%의 월간수익률을 기록했다.

지난주는 미국의 실적발표 시즌에 대한 기대감보다는 신용경색에 대한 우려감의 영향으로 인도증시를 제외한 대부분의 증시가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했다.

특히 일본 및 중국증시는 미국발 악재에다 국내 악재까지 추가돼 하락폭이 확대됐다. MSCI 일본주식은 엔화강세의 영향으로 한주간 4.57%, 상해 A지수는 중국 정부당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과열우려로 한주간 4.50%의 하락세를 보였다. 이에 'PCAChinaDragonAShare주식A- 1ClassA'(주간 -5.22%), '미래에셋맵스오퍼튜니티재팬인덱스파생상품 1(C-A)'(주간 -5.54%) 등 중국 및 일본투자 펀드들이 주간순위 하위권에 머물렀다.

반면, MSCI 인도주식은 주간 3.89%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에셋인디아인프라섹터주식형자1(CLASS-A)'가 주간수익률 2.61%를 기록하는 등 인도지역 투자펀드들 대부분 주간 플러스 성과를 보였다.

한편 지난주 국내펀드는 고유가와 경기침체, 기업실적 악화 우려로 급락한 뉴욕증시 영향으로 주초반 부진을 면치 못했지만, 주중반 '워렌버핏 효과'로 낙폭을 줄였다.

펀드별로는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 1A클래스'와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주식종류형1C클래스'펀드가 각각 1.90%, 1.88%로 1, 2위를 차지했다.

이 펀드들은 편입종목 중 ▲두산중공업(37.82%), ▲POSCO(5.00%), ▲동부화재(3.92%) 등이 선전함에 따라 양호한 성적을 올릴 수 있었다. 이로 인해 이 펀드들의 월간%순위도 직전주 15위에서 3위로 껑충 뛰어 올랐다.

그 뒤를 이어 '피델리티코리아주식형자'펀드 시리즈와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 1', '미래에셋디스커버리주식형' 등이 상위권을 차지했다.

월간순위에서는 '미래에셋3억만들기인디펜던스주식K-1'펀드가 월간 13.38%를 수익률로 지난주에도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직전주 월간순위 1위를 차지했던 '삼성착한아이예쁜아이주식종류형 1-A클래스'펀드도 월간 12.54%의 수익으로 직전주에 이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25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증권 및 MMF 수탁고는 한주간 2조1541억원이 증가한 총 232조 9578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주식형은 2조5111억원이 유입된 93조5648억원을 기록하며 가장 큰 증가폭을 보였다. 주식혼합형은 850억원이 늘어났고 채권혼합형 역시 2538억원이 증가했다. 반면 채권형과 MMF는 각각 388억원, 6570억원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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