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용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가 독감진단 제품을 일본 전역에 판매한다.
바디텍메드는 일본 아크레이사를 통해 독감진단 제품 ‘트리아스 플루 A&B’(일본 출시명 스팟켐 플로라 Flu A&B)를 일본 전역에 판매하기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바디텍메드의 고감도 광학기술이 접목된 이 검사 키트는 계절성 독감 검사 키트로서 인플루엔자 A형과 B형을 선별적으로 진단한다.
독감 진단 시장은 전세계 기준 2조 원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해마다 6%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본은 현장 진단 검사로만 약 1000억 원의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센카-데이켄 사의 퀵나비 플루(Flu) 제품이 약 40%를 차지하는 등 일본 제품이 주류를 이루는 시장이다.
바디텍메드의 독감 진단 제품은 비강액의 검체 채취 후 현장에서 3~11분이면 독감 여부를 확진할 수 있다. 발병 초기에 판정하기 곤란했던 바이러스 감염을 신속하고 높은 검출 성능으로 찾아낼 수 있다.
이 제품은 현재 미국과 중국에서 허가 등록이 진행되고 있다. 바디텍메드는 이번 일본 전역에 제품을 출시하면서 전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자평했다.
회사 관계자는 “한국 시장에도 출시된 지 불과 1개월여 만에 외자 주요 키트를 대체하며 눈에 띄는 매출 성과를 확보하고 있다”며 “제품의 성능과 편의성에 대한 자신감으로 기존 독감진단 제품 시장을 상당 부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