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BM시사닷컴, 소외 받고 있는 교육 관련주

입력 2007-10-29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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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 투자자 보유 지분 축소, 교육시장 트랜드에 발 빠른 대처 못해

교육관련 사업이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으면서 관련 업체들의 주식이 연일 상승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교육시장의 규모가 상당하고 관련 업체들 또한 교육시장 트랜드에 발 빠르게 대처해 나가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26일 교육 관련주로 불리는 메가스터디, 크레듀 등이 외국인들의 눈도장을 찍으면서 기업의 가치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메가스터디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34만4400원으로 장을 마감해, 코스닥시장에서 하나로텔레콤을 제치고 시가총액 3위로 올라섰다. 장 중 한때에는 시총 2위로도 진입을 했다. 크레듀 또한 교육서비스 부문 강화와 영어말하기 사업성의 부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외국어 시장인 토익관련 사업의 강자인 YBM시사닷컴이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으면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에서는 보고서를 통해 극심한 저평가주로 연일 추천을 하고 있지만 시장에서의 반응은 차갑게 느껴지고 있다.

증권가 교육관련 전문가들은 YBM시사닷컴이 현재 교육시장에서 이렇게 소외를 받고 있는 이유로 크게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하나는 토익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이르렀고 정부에서도 토익 관련 사업의 과열을 막기 위해 대체 영어시험 시행을 앞두고 있어 주가의 가치가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메가스터디와 크레듀 등 교육관련 주식들은 교육시장 트랜드에 발맞춰 가면서 기업들이 로드맵을 제시해 주고 있지만 YBM시사닷컴은 아직 제대로 된 비젼을 제시해 주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런 이유 때문이지 YBM시사닷컴에 투자해고 오고 있던 외국계 투자자들이 발을 빼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26일 미국 투자자문회사인 캐피탈 리서치 앤 매니지먼트 컴퍼니는 YBM시사닷컴의 지분 1.04%(11만5970주)를 장내매매를 통해 처분해 보유지분을 7.35%(82만4930주)로 축소했다.

또한 룩셈부르크 투자회사는 피델리터 펀드도 지난 7월과 8월달에 보유주식을 내다팔면서 지분을 3.94%(44만1557주)로 줄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계 투자자들이 YBM시사닷컴의 지분축소에 대해 성장성에 대한 가시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아 등을 돌리고 있는 것 같다고 내다봤다.

미래에셋증권 손예희 연구원은 "YBM시사닷컴이 최근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은 토익부문 시장성의 약화와 현재 추진 중인 신사업 관련해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아서 투자자들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회사에 대한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경 연구원도 "현재 영어시장의 트랜드는 말하기 시장으로 옮겨가고 있다"며 "여기에 YBM시사닷컴이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외면을 받고 있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YBM시사닷컴 측이 회사가 나아가야 할 가이드라인을 투자자들에 빠르게 제시해 줄 필요가 있다"며 "회사 경영진들이 분발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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