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업계가 올해 수출 400억 달러를 달성하기로 뜻을 모았다.
12일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2017년 석유화학업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한국석유화학협회 관계자들은 올해 석유화학업계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신년회에는 주형환 산업부 장관과 허수영 석화협회장(롯데케미칼 사장), 박진수 LG화학 부회장, 김창범 한화케미칼, 김형건 SK종합화학 사장 등 최고경영자(CEO)와 업계 관계자 등 160여 명이 참석했다.
주영환 장관은 축사를 통해 지난해 석유화학 산업이 4분기 수출실적 개선을 주도한 것과 관련해 감사와 격려를 표명하며, “글로벌 첨단화학 강국으로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한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주 장관은 “올해 역시 국제정치 지형의 변화와 보호주의, 최근의 유가 상승 등으로 인해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심을 잡고 원칙에 입각해 흔들림 없이 앞으로 정진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핵심 정책방향으로 △사업재편 △수출 확대 △새로운 먹거리 창출을 제시했다.
허수영 석유화학협회 회장은 “지난해 석유화학업계는 저유가에 의한 원료가격 하락에 따른 제품마진 확대에 힘입어 최대 경영실적을 달성했다”며 “올해 역시 석유화학업계가 수출 400억 달러를 달성해 올 수출 5000억 달러 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올해 석유화학업계는 △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적 체질 개선 △시장 환경 및 통상정책 변화 주시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에 맞춘 새로운 기회 발굴 △파리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에너지 감축 및 대국민 홍보 노력에 나설 예정이라고 허 회장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