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oS] 이경호 제약協 회장, 내달 퇴임..“새 리더십 필요”

입력 2017-01-12 16:06 수정 2017-01-12 16:1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기 1년 남기고 사퇴 결정..제약협회 4번째 장수 회장 기록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이 내달 퇴임을 결정했다. 회장 임기는 1년 남았지만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용퇴를 결정했다.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
▲이경호 한국제약협회 회장
12일 이 회장은 서울 서초구 제약협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내달 정기총회를 마지막으로 (회장직을) 그만둔다”고 퇴임 의사를 밝혔다.

이 회장은 지난 2010년 7월 취임한 이후 2012년 재선임, 2014년 3연임에 이어 지난해 4연임이 결정되며 내년 2월 임기 만료 예정이었다.

이 회장은 “제약산업이 맞이한 새로운 환경에서 제약협회도 새로운 리더십도 필요하고, 이노베이션 차원에서 볼 때 한사람이 오래 있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퇴임 이유를 설명했다.

이경호 회장은 대통령비서실 보건복지비서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역임한 관료 출신으로 지난 2010년 6월 회장으로 선임됐다. 제약협회는 지난 2010년 6월부터 ‘상근회장제-이사장’ 체제로 운영 중이다.

이 회장은 72년 제약협회 역사상 4번째 장수 회장으로 기록된다. 지난 1945년 설립된 제약협회는 7대 전규방 회장이 최장 기간(1957년 10월~1967년 8월) 역임했고 이경호 회장을 포함해 18대 김정수 회장(8년 8개월), 8대 강중희 회장(8년 5개월) 등 4명만이 5년 이상 회장을 지냈다.

이 회장은 2010년 국내 제약업계가 혼란에 빠졌을 당시 긴급하게 투입된 구원투수다. 2010년 이 회장이 선임되기 직전 어준선 안국약품 회장이 제약협회장을 역임했다. 어 회장은 정부의 연이은 제약산업 규제 움직임에 무기력한 모습을 보이며 자진 사퇴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지난 6년 6개월 동안 혼란스러운 업계 분위기를 추스리고, 국내 제약산업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회장은 “공무원 시절부터 애정을 가졌던 제약산업에서 일했다는 점에서 보람된 6년이었다. 국내 제약산업은 혼란스러운 시기를 보냈고 괄목할만한 발전을 이뤄냈다. 한국제약산업이 앞으로도 더 성장할 것으로 믿는다”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198,000
    • +2.23%
    • 이더리움
    • 4,841,000
    • +5.01%
    • 비트코인 캐시
    • 726,000
    • +8.44%
    • 리플
    • 1,997
    • +6.51%
    • 솔라나
    • 329,900
    • +4.14%
    • 에이다
    • 1,394
    • +10.72%
    • 이오스
    • 1,123
    • +3.03%
    • 트론
    • 281
    • +6.44%
    • 스텔라루멘
    • 700
    • +16.0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300
    • +5.19%
    • 체인링크
    • 24,940
    • +6.22%
    • 샌드박스
    • 856
    • +0.4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