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티켓 평균 가격이 8000원을 넘어섰다. 이에 따라 지난해 전체 극장 관객 수는 줄었지만, 극장 매출액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12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극장 총 관객 수는 2억1702만 명으로, 전년(2억1729만 명)보다 27만 명(0.1%) 감소했다.
하지만 극장 매출은 전년보다 277억 원(1.6%) 늘어난 1조743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에 해당하는 매출 규모다.
영진위 측은 관객 수가 줄었음에도 매출액이 늘어난 것은 1인당 평균 영화 관람 요금이 2015년 7895원에서 지난해 8032원으로 1.7%가량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네티즌은 “결국 관객들만 봉인가?”, “할인 안 받으면 1만~1만1000원을 내야 영화 한 편을 보는데 너무 부담스럽다”, “영화 티켓도 비싸고 팝콘도 비싸고…”, “서비스는 좋아진 게 없는데 요금만 오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