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준 ‘3세 경영’ 본격 스타트…IoT+중공업 ‘뉴 효성’ 이끈다

입력 2017-01-16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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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선대회장 기일 맞춰 취임식…첫 과제 “글로벌 기업 도약” 선언

조현준<사진> 효성 회장이 16일 공식 취임한다. 이로써 효성은 오너 3세 경영시대를 본격 열었다. 그간 효성을 이끌어 온 조석래 회장은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회장직에서 내려오고, 대표이사직만 유지한다.

조 회장은 이날 경기 고양시 벽제기념관에 있는 효성 창업주 고(故) 조홍제 선대회장의 묘소에서 추모식을 한 뒤, 서울 마포 공덕동 효성 본사에서 오후 5시경 취임식을 한다. 취임식 날이 효성 창업주인 고(故) 조홍제 선대회장 기일인 만큼, 취임식은 비공개로 조용히 진행될 계획이다. 또한 이날은 조 회장의 생일이기도 하다.

지난해 12월 29일 부친인 조석래 전 회장의 뒤를 이어 회장으로 승진한 조 회장은 효성의 글로벌 도약을 첫 번째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올해 확실시 되는 영업이익 1조 원이라는 사상 최대 실적을 바탕으로 ‘공격적 경영’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양호한 실적을 통해 확보된 ‘실탄’으로 공격적인 인수·합병(M&A)에 나설 것으로도 관측된다.

특히 젊은 경영자답게 조 회장은 중공업 등 기존 사업에 더불어 IT를 접목한 신사업을 도출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효성의 IT계열사인 효성ITX는 중공업 부문에서 사물인터넷(IoT)을 적용한 에너지 효율 극대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다.

해외투자 확대도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조 회장은 지난해 11월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베트남 경제를 총괄하고 있는 응우옌쑤언푹 총리를 만나 현지 인프라스트럭처 사업 진출과 신규 투자사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한편, 조 회장은 미국 예일대 정치학과 학사, 일본 게이오대학교 법학대학원 정치학부 석사를 거쳐 일본 미쓰비시 상사와 모건 스탠리에서 근무했다. 이후 1997년 효성그룹 전략부문 부장으로 입사해 2007년부터 섬유·정보통신PG장 겸 전략본부장(사장)을 맡아 섬유PG 부문을 현재 효성 그룹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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