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6일 인천시 중구 인천해경 3005함 방문, 현황보고 받은 뒤 격려 말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6일 오후 인천 북구 해경 전용부두에 정박 중인 인천해양경비안전서 3005함을 찾아 불법조업 단속 및 해상경비태세를 점검하고 해경 관계자를 격려했다.
3005함은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단속하는 인천해경 소속 함정으로, 지난해 10월 3005함 소속 고속단정이 중국 어선의 공격을 받아 침몰했다.
황 권한대행은 “정부가 북방한계선(NLL) 해역의 불법조업 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온 결과, 최근 불법조업이 크게 줄었고 우리 어민들의 어획고가 많이 늘었다는 반가운 소식을 들었다” 며 “앞으로도 우리 영해를 침범하는 주권침해 행위에 대해 불퇴전의 각오로 엄정 대응해 달라”고 지시했다.
황 권한대행은 또 “일선 현장을 중심으로 해경 인력과 장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해경 함정 건조, 헬기 도입 등 해양경비 역량 강화 계획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 며 “올해 초 서해 5도 특별경비단을 설립해 NLL 해역에서의 불법 조업 단속을 강화하고 서해5도 어민들의 안정적인 어로 활동을 적극 보호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어민들의 희망과 대한민국의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더욱 굳건히 바다를 지켜달라”고 해경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