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4회째를 맞는 ‘대·중소기업 협력대상’ 시상식에서 영예의 은탑산업훈장은 (주)동방플랜텍 이동욱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동방플랜텍(주) 이동욱 대표이사는 대기업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수입에 의존하던 연주공장 Guide Roller를 국산화하고 2·3차 협력업체 기술지원 프로그램 운영 등 상생경영 확산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돼 은탑산업훈장이 수여됐다.
이 시상식에는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 조석래 전경련회장, 장지종 중기중앙회 부회장 등 대·중소기업인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0일 오전 11시 30분 전경련회관 난초홀에서 개최됐다.
상생협력을 통하여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유공자 및 단체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한 이번 행사에서는 개인 16명, 단체 13개사가 중기청장 표창 이상 정부포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LG필립스LCD 정철동 상무가 장비·핵심부품 협력업체 공동개발, 협력사 교육확대 등의 공로로 철탑산업훈장을, SK텔레콤 하성민 전무와 (주)나노의 신동우 대표가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단체부문에서는 KT(KT패밀리론), 금호산업(공동기술개발 및 표준시방 정립), 에스엘(주)(협력사 경영·품질혁신 지원) 3개사가 다양한 상생협력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경쟁력 강화로 최고 훈격인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번 포상에서는 상생협력이 대·중소기업 위주에서 중소기업간 협력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는 것을 감안하여 중소기업에 대한 정부 포상이 강화되었고, 최고경영자에서 실무 담당자로 상생협력에 대한 공감대 확산을 더욱 촉진하기 위해 실무자의 훈격을 상향했다.
이재훈 산자부 제2차관은 치사를 통해 “상생협력의 실질적 성공 열쇠는 기업 스스로의 자발적 인식과 참여”라고 강조하면서 “정부도 올해 안에 상생협력의 장기적 비전과 추진전략을 담은 ‘대·중소기업 상생협력추진기본계획(3년 단위)’을 수립하여 지속적으로 상생협력정책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산자부는 대·중소기업 협력대상 주최기관인 전경련·중소기업중앙회와 공동으로 수상기업 사례집을 발간하고, 상생협력 모범사례 설명회 개최 등을 통하여 상생협력 우수기업의 지식과 경험을 전파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