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은평, 광교신도시 전용면적 85㎡ 아파트 당첨을 안심하는 수준이 되려면 청약가점이 65점 정도는 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가점제 75%가 적용되는 85㎡이하 소형아파트 물량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통장을 가진 패널회원 199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시뮬레이션을 통해 분석한 예상 가점 커트라인은 광교, 송파, 은평 순으로 높았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시뮬레이션에서 조사대상 사업지는 총 11개지역으로 이중 청약 선호율은 송파신도시(61.57%)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광교신도시(46.66%), ▲은평뉴타운(35.93%) 등의 순으로 높았다. 김포, 파주, 검단, 양주신도시 등은 상대적으로 청약을 원한다는 응답자 비율이 낮았다.
또 사업장별 예상 청약자수를 산출해 내기 위해, 금융결제원의 85㎡이하 소형아파트 청약이 가능한 부금, 예금 통장의 수도권 거주 기준, 1순위 통장 개수(178만2593개)를 구했다. 그리고 수도권 소재 1순위 청약통장 중 대략 30%가 통장을 사용한다는 가정 하에 패널 설문 참여자의 사업장별 선호 응답율을 적용하여 사업장별 예상 청약자수를 산출했다.
사업장별로 공급될 물량은 현재 이후 남아있는 사업장별 공급계획 물량 중 85㎡이하 소형아파트 물량 전체를 대상으로 했다. 이때 시기별로 나뉘어 공급되는 실제 시점별 물량이나 사업장별 분양 시차에 따른 기회 선택 변수는 고려되지 않았다. 또한 임대 물량 비율이나 규모별 공급량 수정 변수는 고려치 않았다.
이 과정을 통해 산출된 사업장별 예상 청약자수와 공급계획 물량 기준으로 예상 경쟁률을 뽑은 결과, 광교신도시(53.58 대 1), 은평뉴타운(39.21 대 1), 송파신도시(28.51 대 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산출된 사업장별 예상 청약 경쟁률과 패널 설문 응답자의 현재 청약가점 분포를 근거로 당첨 예상 가점 커트라인을 설정한 결과, 광교신도시(68점), 송파신도시(65점), 은평뉴타운(64점) 순으로 분석됐다. 청라, 송도 등 인천 주요 지역도 각각 54, 52점으로 높게 나타났다.
부동산114 김규정 팀장은 "전매제한 조건 변경, 분양가 등 청약률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변수는 모두 배제됐고, 공급물량 예측치의 변동이나 공급시기 조정 등 여타 변수도 일괄 배제된 수치여서 그에 따른 오차가 있을 수 있을 것"이라며 "특히 인기 단지나 브랜드, 선호 면적의 공급분에 대해서는 이러한 평균적인 분석치보다 높은 커트라인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현재 예비 청약자들의 대략적인 사업장별 선호도 차이와 평균적인 가점 커트라인 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