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잔고 급감에 따른 실적악화 우려에 약세를 보이고 있다.
9일 오전 9시 19분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전날보다 3.55%(400원) 떨어진 1만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약세는 최근 잇따른 해외공사 계약 해지로 수주잔고가 급감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된 것으로 분석된다.
김형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ㆍ 이날 보고서에서 “카자흐스탄 발하쉬 화력발전 공사(1조3,000억원)와 사우디아라비아 얀부 발전해수담수 플랜트(약 1조6,000억원) 계약 해지로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주잔고가 9조7000억원에서 8조7000억원으로 급감했다”며 “기존 해외 저가수주에 대한 추가손실이 1년 안에 또 다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이슈가 삼성엔지니어링의 실적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조윤호 동부증권 연구원은 “이 공사에서 초과청구액이 미수금보다 많기 때문에 미수금 회수 리스크는 낮다"며 "또 손실 충당금이 약 1000억원 정도 남아있어 향후 발주처와 협상해 확정될 손실 규모가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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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로 인해 일어나는 모든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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