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전 성수품 공급 2배 확대… 비축 계란 3600만개 유통

입력 2017-01-1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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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물가점검회의서 소·돼지고기·수산물도 공급 확대 및 할인키로

정부와 새누리당은 설 연휴 이전 농축수산물 등 각종 성수품의 공급량을 2배 가량 확대하고, 각종 할인을 통해 물가를 안정시켜 나가기로 했다. 논란이 된 계란은 비축된 3600만개를 설 즈음해 집중 공급키로 했다.

당정은 17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물가점검회의를 하고 이런 내용의 농축수산품 가격 안정화 대책을 마련했다고 이현재 정책위의장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회의에는 유일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홍윤식 행정자치부 장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 이준원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2차관 등 물가 관계부처 수장이 모두 참석했다.

이날 확정한 대책으로는 우선 설 성수품의 공급을 대폭 확대한 것이 눈에 띈다. 배추는 하루 260톤에서 500톤으로, 무는 210톤에서 405톤으로 두 배 가량 공급을 늘리기로 했다.

이 의장은 “농협 하나로마트, 홈플러스, 전통시장 등을 통해서 정부 물량을 직공급 또는 할인판매 해 소비자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과는 350톤에서 850톤으로, 배는 350톤에서 800톤으로 물량 확대할 것을 정부에 요구했다”고 말했다.

당정은 또 소고기의 경우 600톤에서 800톤으로, 돼지는 2483톤에서 2979톤으로 확대 공급하고, 농협에서 한우 할인판매, 직거래 장터운영, 온라인쇼핑몰 직거래를 통해 가격을 하향안정 시킨다는 방침이다.

최근 문제가 된 계란은 농협 비축물량 600만개와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 내 출하제한 물량 2000만개, 생산자 단체 자율비축물량 1000만개 등 모두 3600만개를 설에 집중 공급할 계획이다. 또 수입을 통한 가격안정화 차원에서 수입지원비를 톤당 10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하고, 할당관세를 시행키로 했다.

수산물은 정부비축 물량 7200톤을 설 이전에 집중 방출하고, 직거래와 수협 쇼핑몰 등에서 제수용품을 시중가 대비 10~30% 할인판매 할 예정이다.

단, 이 의장은 “설 성수식품, 농수산물 등의 위생점검을 강화하고 원산지 표시위반이나 계란 사재기도 철저히 점검할 것”이라며 “현장점검을 통해서 유통시장의 질서 문란이 없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외에 새누리당은 동절기 서민의 어려움을 감안해 공공요금 동결을 요청하는 한편, 당정은 인상 요인이 많은 지방상수도 요금 등의 인상폭과 인상시기 분산을 통해 부담을 줄여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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