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아이, 화장품 수출 전문기업에 투자 결정…中 위생허가 품목 확보

입력 2017-01-17 09:33 수정 2017-01-18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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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사 넥스트아이가 중국 시장 공략을 위해 화장품 종합솔루션기업 HS글로벌이 발행하는 3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투자를 결정했다고 17일 밝혔다.

넥스트아이 관계자는 “이번 투자는 본격적인 중국 진출에 앞서 위생허가를 확보한 색조 화장품 라인업을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며 “HS글로벌은 기초 화장품 라인을 포함해 90개 품목에 대한 위생허가를 취득했고, 100개 이상의 위생허가를 추가적으로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넥스트아이는 최근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에 따라 색조 화장품 라인 확보를 위해 노력해 왔다. HS글로벌은 이번 투자를 통해 색조 메이크업 브랜드 ‘파이브백’을 중국 시장에 론칭할 계획이다. 넥스트아이는 유미도그룹 유통망을 활용해 시장 안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지난 2012년 29억 달러(약 3조4000억 원) 규모였던 중국 색조 화장품 시장은 2015년 40억 달러(4조7000억 원)를 넘어서 연 평균 10% 이상 성장해 왔다. 중국 정부가 지난해 10월, 색조 화장품에 대한 소비세를 폐지해 올해도 높은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HS글로벌은 LG생활건강 ‘더페이스샵’ 태국 법인장을 역임하고 한국화장품의 ‘더샘’을 론칭한 김영석 대표가 설립한 화장품 수출 전문기업이다.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코멜리코(COMELYCO)’와 프리미엄 메이크업 브랜드 ‘파이브백(FIVE BACK)’을 보유하고 있으며 하반기 한방 기초 브랜드 및 베이비 전용 브랜드를 새롭게 론칭할 예정이다.

HS글로벌은 현재 화장품 브랜딩부터 상품 개발, 생산ㆍ유통ㆍ마케팅 등을 기반으로 적극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서고 있으며 중국, 대만, 러시아, 태국 등 해외 7개국 진출에 성공했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는 32개 성 약 90곳의 대리상을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 산다 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국 월마트 지점 220곳과 1000여 개 이상의 화장품 전문 프랜차이즈 매장에 코멜리코 일부 제품을 입점 성공하며 중국 전역에 자사 화장품 유통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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