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코리아의 중국 모회사 룽투게임에서 개발한 ‘열혈강호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 중국 서비스를 위한 판호(중국 현지 서비스 허가권)을 취득했다.
룽투게임은 지난해 12월 중국 미디어를 총괄하는 정부기관인 국가신문출판광전총국으로부터 열혈강호 모바일에 관한 판호(중국 현지 서비스 허가권)를 취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열혈강호 모바일은 지난 4일부터 중국 현지에서 진행한 1차 비공개 시범 테스트(CBT)에서 잔존율 80%에 육박하는 기록도 달성했다. 2일차 잔존율 80%, 7일차 잔존율 50%를 기록하는 등 게임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회사 측은 해당 타이틀이 중국 내 게임 서비스 허가권을 의미하는 판호를 받아놓은 상황이라 게임 상용화가 이르면 이번 1분기에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열혈강호 모바일’ IP에 대한 로열티가 중국 매출의 10~15% 정도로 인식되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 없이 룽투코리아 IP 순이익으로 인식돼 실적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룽투코리아 관계자는 “중국에서 여전히 식지 않은 ‘열혈강호’ 인지도에 힘입어 정식 출시 후에도 높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이번 ‘열혈강호 모바일’의 긍정적인 CBT 지표와 판호 획득에 따라 게임 출시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통해 룽투그룹이 또 한번 주목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룽투코리아는 게임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모회사인 중국 룽투게임과 함께 중국 현지에서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는 대표적인 안드로이드 마켓 360, 바이두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게임 정식 서비스를 진행할 방침이다.
최성원 룽투코리아 사업총괄이사는 “‘열혈강호 모바일’은 유명 만화 열혈강호 IP를 기반으로 룽투코리아에서 선보이는 첫 타이틀인 만큼 룽투그룹 차원에서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정식 론칭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수집된 의견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룽투코리아는 최근 만화 열혈강호의 모바일 판권을 보유한 타이곤모바일의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로 등극, 글로벌 시장에서 열혈강호 IP 모바일 사업을 대대적으로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