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영섭 중기청장 “올해 벤처펀드 3조5000억 원까지 늘려 글로벌 경쟁력 강화”

입력 2017-01-17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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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영섭<사진> 중소기업청장이 올해 중소․중견기업 벤처펀드를 3조5000억 원까지 늘려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주 청장은 17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출입기자를 대상으로 ‘2017년 중소기업청 업무계획’브리핑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주 청장은 “올해 벤처펀드 조성액을 지난해 3조2000억 원에서 3조5000억 원으로 경신하겠다”고 말했다.

중기청은 올해 주요 업무계획으로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 창업․벤처 성장생태계 구축, 끊김없는 성장사다리 구축, 소상공인․전통시장 활력 회복을 주요 사업으로 내걸었다.

우선 수출 2500억 달러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 유관기관 총력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수출 초보기업의 역량 강화를 위해 투트랙 육성 전략을 추진한다. 특히 월드클래스300, 글로벌 강소기업 후보군 5400개를 발굴한다. 여기에 60억 원 규모의 중견기업 전용 R&D, 100억 원 규모의 마케팅, 2조5000억 원 규모의 산업은행 금융을 추가하는 등 종합육성 인프라를 통해 한국형 히든챔피언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창업생태계 혁신을 위해서는 벤처펀드 3조5000억 원, 벤처투자 2조3000억 원을 달성해 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뿐만 아니라 팁스 고도화, 창업선도대학 확대 등 성과중심 기술창업 플랫폼을 고도화해 기술창업자는 6500명 가량 양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에는 창업 벤처 열기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주 청장은 “역대 최고의 창업 열기인 만큼 융자 중심이 아닌 대출과 투자 중심의 창업 생태계를 만드는 것을 가장 우선순위로 하고 있다”며 “창업기업에 대한 연대 보증은 면제하는 것을 확대하고 재도전 걸림돌을 제고해 선순환 시장을 위한 벤처특별법도 개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1억 달러 규모 이상 해외 투자유치를 받는 등 글로벌 스타벤처를 100개 이상 육성할 것“이라며 ”창업계가 실패에 대한 두려움 없이 얼마든지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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