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 엔고 후퇴에 상승 마감…닛케이 0.4%↑

입력 2017-01-18 15:44 수정 2017-01-18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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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18일(현지시간) 전일 대비 0.4% 상승한 1만8894.37로, 토픽스지수는 0.32% 오른 1513.86으로 마감했다.

이날 일본증시는 엔화 강세가 한풀 꺾이면서 사흘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오후 3시24분 기준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58% 상승한 113.27엔을 나타내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전날 공개된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최근의 달러 강세에 대한 경계감을 표했다. 그는 “미국 달러화 가치는 이미 너무 강하다. 중국이 위안화 가치를 낮게 유지하는 것도 그 이유 중 일부”라며 “달러화 가치가 너무 강해 우리 기업들이 지금 경쟁할 수 없다. 이는 우리를 죽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트럼프 당선인이 취임 이후 달러 강세 흐름에 제동을 거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오는 20일 취임식을 앞두고 트럼프 당선인의 정책에 대한 불안감이 증시 상승폭을 제한했다. 야마모토 시니치 오카산증권 선임 전략가는 “트럼프의 취임식을 앞두고 시장의 불안한 모습은 주말까지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면서 “투자자들이 거래 활동에서 손을 뗐다”고 말했다.

특징 종목으로 도시바는 2.38% 올랐다. 도시바는 이날 플래시 메모리를 포함한 반도체 사업 분사, 미국 웨스턴디지털에 출자를 받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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