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안전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30일 GS칼텍스에 따르면 이 날 오전 11시경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담긴 드럼통이 폭발, 드럼통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 2명이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도중 숨진 사건이 발생했다.
GS칼텍스는 "암모니아 계통 폐가스 불순물 제거 물질인 '아민'이 담긴 직경 1.5m, 높이 2m 크기의 드럼통이 내부압력을 이기지 못해 드럼통 뚜껑이 날아간 것"이라며 "당시 드럼통 위에서 작업 중이던 근로자가 바닥으로 추락해 사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서는 경찰과 회사 측에서 조사 중"이라며 "이번 사건으로 공장가동에 영향은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난 22일에도 GS칼텍스 여수공장에서 작업 중이던 김 모씨가 크레인에 매달려 있던 금속제 냉각기에 부딪혀 사망하는 등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현장안전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