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전문업체 세우글로벌의 대주주가 3년여만에 처음으로 자사주를 매입했다. 회사 사정을 꿰뚫고 있을 대주주가 오랜만에 자사주를 사들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남달라 보인다.
3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세우글로벌은 이날 제출한 ‘최대주주 등 소유주식 변동신고서’를 통해 최대주주인 안백순 대표이사가 지난 26일 장내에서 5만2040주(0.25%)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지난 2005년 11월 실시된 유상증자를 통해 보유주식을 늘리기는 했어도 장내를 통해 자사주를 매입한 것은 지난 2004년 6월 이후 3년여 만이다.
한편 세우글로벌은 최대주주인 안 대표가 16.70%의 지분을 소유한 가운데 부인인 최영희 지분 2.86% 등 특수관계인을 합한 지분은 19.56%에 이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