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中 장쑤성에 지역본부 개소…"멀티채널 전략 지속"

입력 2017-01-19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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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장쑤성 난징 금릉호텔에서 열린 한화생명 장쑤성 분공사 개소식에서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왼쪽에서 세 번째), 쑨 지엔 화 국무그룹 CEO (왼쪽에서 네 번째), 란샹 국무그룹 부CEO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출처=한화생명)
▲18일 장쑤성 난징 금릉호텔에서 열린 한화생명 장쑤성 분공사 개소식에서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왼쪽에서 세 번째), 쑨 지엔 화 국무그룹 CEO (왼쪽에서 네 번째), 란샹 국무그룹 부CEO (왼쪽에서 다섯 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사진출처=한화생명)
한화생명이 중국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한화생명은 18일 중국 장쑤성 난징 금릉호텔에서 장쑤성 분공사(지역본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영업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한화생명은 지난 2012년 12월 저장성 국제무역그룹과 합작한 '중한인수(中韓人壽)' 설립(자본금 5억 위안)을 통해 중국시장에 진출했다. 작년 말 기준 총자산 12억4000만 위안(약 2135억 원), 수입보험료 8억7000만 위안의 성과를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중한인수의 성공배경으로 진출 10년 전부터 시장을 분석한 결과를 바탕으로 추진한 멀티채널 전략과 철저한 현지화로 꼽았다.

중한인수는 개인설계사, 방카슈랑스, 단체 채널을 동시에 공략하는 전략을 추진해 왔다. 중국의 대형은행인 공상은행, 건설은행, 농업은행과 방카슈랑스 제휴를 통해 고객들이 선호하는 양로보험, 연금보험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생명은 법인장과 스태프 2명을 제외한 300여명의 관리자를 현지 인력으로 채용하는 등 현지화에도 주력했다. 이러한 전략적 선택을 통해 중한인수는 설립 4년만인 지난해 저장성 내 15개 외자보험사 중 설계사 조직규모 1위, 신계약보험료 2위를 달성했다.

한화생명은 장쑤성에서도 멀티채널 전략을 지속할 방침이다. 초기에는 설계사 채널 확대에 주력하고, 추후 방카 및 단체채널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장쑤성 분공사는 장쑤성 내 영업 및 재무, 운영 등 현장 업무를 총괄하며 판매상품 개발 및 투자 기능 등은 저장성 본사에서 계속 수행한다.

한편, 이번 장쑤성 분공사 개소식에는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 중한인수 구돈완 CEO 및 한화생명 임직원과 중국측 합작파트너인 국무그룹 쑨 지엔 화 CEO 및 경영진, 생보업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한화생명 김현철 전략기획실장은 "중국뿐만 아니라 꾸준한 해외 시장 공략을 통해 계속해서 신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아시아 신흥시장에서의 영업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보험사의 이미지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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