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코스닥 지수는 단기급등 피로감으로 나흘만에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하지만 800선을 지켜줬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2.32포인트 하락한 804.99포인트로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6억원과 90억원 순매수를 나타냈지만 기관이 216억원 순매도한 영향으로 지수가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정보기기, 화학, 제약, 건설업 등이 하락했고, 통신서비스, 디지털컨텐츠, 음식료담배, 섬유의류, 금속, 일반전기전자, 의료정밀기기업 등이 상승했다.
NHN과 LG텔레콤, 메가스터디, 아시아나항공, 서울반도체, 키움증권, 포스데이타, 다음, 하나투어가 하락했고, 하나로텔레콤과 성광벤드가 상승했다.
태웅이 5.3% 올라 이틀째 상승한 가운데 평산과 현진소재가 각각 1%와 6% 오르는 등 유가상승에 따라 풍력발전 시장이 성장하면서 이들 업체들이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자유단조업체 3인방이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울트라건설이 광교신도시 공동주택용지 분양 낙찰 소식으로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했고, 잉크테크가 RFID(무선 식별 시스템) 사업으로 재도약을 준비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DMS는 태양열발전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5.4% 올랐고, 포스코 계열회사인 삼정피앤에이가 POSCO와 포장 용역 연간 단가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으로 5.3% 상승했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24종목을 포함해서 480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수는 하한가 8종목을 포함해 471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