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단기간 급등 부담에 숨이 벅찬 모습을 보이며 잠시 숨을 고르는 모습을 보였다.
3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51%(10.55포인트) 내린 2052.37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금리인하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하며 종료했음에도 코스피지수는 약보합세로 장을 시작해 이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개인과 외국인은 전일에 이어 각각 726억원, 811억원 순매수했으나 투신권을 중심으로 한 기관이 1260억원 순매도로 일관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838억원 매수세가 유입됐고 비차익거래로 379억원 매물이 나와 총 2459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2.14%), 비금속광물(1.27%), 의료정밀(1.20%), 운수창고(0.85%), 화학(0.49%), 통신업(0.20%), 기계(0.18%), 운수장비(0.03%) 등이 올랐을 뿐 그 외 업종은 하락했다.
특히 증권(3.99%), 건설업(3.28%), 은행(2.28%), 서비스업(2.07%) 등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등락이 엇갈려 신한지주(0.52%), SK에너지(5.04%), SK텔레콤(0.72%), LG필립스LCD(0.53%), 두산중공업(1.59%), 우리금융(0.51%), 현대차(0.57%) 등은 올랐다.
하지만 삼성전자(0.18%), POSCO(0.30%), 현대중공업(1.02%), 한국전력(0.62%), 국민은행(4.13%), LG(4.39%), LG전자(1.39%)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단기간에 급등한 증권주 중 대신증권(7.50%), SK증권(6.59%), 동부증권(5.61%), 골든브릿지증권(5.20%), 신영증권(5.07%) 등이 크게 떨어졌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기신정기는 공모가 보다 높은 시초가를 형성했으나 바로 가격제한폭까지 떨어지는 호된 신고식을 치뤘다.
상한가 13개 종목을 더한 374개 종목이 올랐으나 하한가 6개를 포함한 432개 종목이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