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원 “설 연휴 첫날 저녁 절도범죄 조심해야”

입력 2017-01-19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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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에스원)
▲(사진제공=에스원)

에스원은 최근 3년간 설 연휴에 발생한 침입범죄를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빈집털이 예방을 위한 특별 근무에 돌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에 따르면 설 연휴 기간 침입범죄의 일평균 발생건수는 최근 3년간 전체 침입범죄 일평균 보다 5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 연도별로 살펴보면 설연휴 기간 침입범죄 발생건수는 2014년은 일평균 대비 34%, 2015년은 47%, 2016년은 100%나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어 침입범죄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설 연휴를 전후해 침입범죄 발생추이를 살펴보면 연휴 일주일 전부터 점차 침입범죄가 증가해 설 전날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설 당일부터 차차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원 범죄예방연구소는 설 연휴 전 일주일과 설 연휴 기간 동안 침입범죄의 유형이 달라 적절한 대비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에스원에 따르면 설 연휴 전 일주일은 일반점포(33%), 음식점(27%) 등 상점을 대상으로 침입범죄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휴 준비로 현금 보유량이 늘어나는 점포 및 음식점을 대상으로 침입이 증가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상점, 사무실, 공장 등은 자정부터 새벽 6시 사이 인적이 드문 심야시간대에(전체의 61%) 주로 침입범죄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설 연휴 시작 전에도 일반점포, 음식점 등 상점은 야간에는 점포에 보관하는 현금을 최소화하고 휴대폰 등 고가품은 반드시 별도의 금고에 보관하는 등 침입에 대비한 조치가 필요하다.

반면 설 연휴 기간에는 주택 침입범죄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다. 시간대는 오후 6시부터 자정까지 주로 저녁 시간대로 전체의 86%를 차지했다. 이는 연휴 기간 동안 저녁에 불이 꺼져 있으면 절도범들이 빈집이라고 판단하여 침입을 시도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설 연휴 동안 절도범이 주택을 침입하는 경로를 살펴보면 창문이 대부분(83%)을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보조출입문(17%)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설 연휴 기간에는 집을 비우기 전에 출입문을 철저히 잠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주의가 덜한 창문, 보조문을 통해서 절도범들이 침입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이러한 분석 결과에 따라 에스원은 설 연휴의 침입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특별근무에 나선다고 밝혔다. 집을 비우기 전 고객이 요청할 경우 보안상 취약한 점을 점검해 주는 사전 안심컨설팅을 진행한다. 고객을 대상으로 휴가 중 순찰결과를 문자메시지로 알려주는 휴가순찰 등의 서비스에 대해 미리 알리고 범죄 발생 빈도가 높은 심야 시간대에 특별 순찰을 강화한다.

이외에도 에스원은 빈집털이 예방을 위해 집을 비우기 전 꼼꼼한 점검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집을 비우기 전에 현관문의 잠금 장치를 잠그고 작은 창문까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방범필름을 이용해 창문의 보안을 강화해 둘 것을 당부했다. 보다 철저한 보안이 필요할 경우는 보안시스템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권했다.

임석우 에스원 SE(Security Engineering)사업부 부사장은 “에스원은 지속적으로 순찰과 방범 서비스에 최선을 다해 고객들이 안심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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