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 날 최병길 금호생명 부사장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다른 사장단은 모두 유임시키는 사장단 인사를 11월 1일부로 단행한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는 대우건설 인수이후 올해 3분기까지 사상 최대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달성하는 등 양호한 경영 실적을 거둠에 따라 기존의 안정적 경영체제를 유지하는 차원에서 최소폭으로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부문별 책임경영체제 강화 및 부문내 관련 업종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화학, 항공, 건설 부문별 회장제를 도입하고, 11월1일부로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금호생명 사장으로 승진한 최 대표는 1953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상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거쳐 상업은행ㆍ우리은행 등에서 20여년 근무한 경력이 있는 대표적인 금융통이다.
이후 지난 2004년 6월 금호생명 경영기획 상무로 금호아시아나그룹과 인연을 맺은 이후 3년여만에 사장으로 승진됐다.
한편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번 사장단 인사에 이어 12월1일부로 임원 인사, 내년 1월1일부로 부장급 이하 직원 순으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금호아시아나 관계자는 "합리경영을 추구하는 그룹 경영방침에 맞춰 임명된 CEO가 후속 임원 인사 및 사업 계획을 챙기게 함으로써 조직 안정 및 업무 공백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그에 따른 책임경영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