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 속 세상읽기] ‘독도는 우리땅’인데…‘독도 소녀상’ 설치, 뭐가 문제기에?

입력 2017-01-1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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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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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고자 모금 운동에 들어갔습니다. 경기도의회 독도 사랑ㆍ국토사랑회는 16일 도의회 로비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연말까지 7000만 원을 목표로 모금 운동을 시작했죠. 지난해 10월 11일 출범한 도의회 동호회인 독도 사랑ㆍ국토사랑회에는 34명의 도의원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 정부가 반발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다케시마(일본이 주장하는 독도의 명칭)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며 “(독도에 소녀상을 설치하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라고 주장했죠.

터무니없는 일본의 주장은 계속 이어졌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은 독도에 ‘평화의 소녀상’을 설치하고자 모금 운동을 시작한 것에 대해 “보도를 보고, 즉각 강하게 항의했다”며 “다케시마 영유권에 대한 우리나라의 입장에 비춰도 수용할 수 없으며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죠.

일본의 주장에 우리 정부도 가만있지 않았습니다. 조준혁 외교부 대변인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의 발언에 대해 “일본 정부가 또다시 부당한 주장을 한 것에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일본 정부가 명백한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주장을 즉각 포기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또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 공사를 외교부로 불러 강력하게 항의하기도 했습니다.

“독도는 우리 땅인데,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한 진정한 사과도 없는 ‘후안무치’의 일본 정부가 ‘감 놔라 배 놔라’ 하는 것인지?”(네이버 아이디 lyhj****)

“일본 정부가 아우성친다고 해서 소녀상 하나도 못 지켜내는 정부라면 독도는 어떻게 지킬 것이며, 국민을 어떻게 지켜낸단 말인가!”(트위터 @kopinekr)

“독도에 소녀상을 세우는 게 뭐가 문제인가? 독도는 우리 영토다. 일본의 제국주의적 발상이 문제다. 우리나라 영토를 넘보는 국가가 적국이지 우방인가? 실질적 적국은 북한이요, 가상의 제1 적국은 일본이다. 독도를 넘보는데 무슨….”(트위터 @1RdPjMo8LAknvH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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