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정의선<사진>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와 석학들과 만나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현대차는 정 부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완성차 업체 CEO 등 업계 관계자들과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19일 밝혔다.
정 부회장이 다포스포럼에 참석한 것은 2014년 이후 3년 만이다. 정 부회장은 자동차 분과 위원회 주요 세션에 참석해 친환경차, 자율주행차, 미래운송수단에 대한 전망과 분석을 공유했다. 또 자동차 산업 관련 글로벌 기업 CEO들을 만난 정 부회장은 자동차 산업을 중심으로 한 이종산업간 융·복합화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현대차가 자율주행차 시장 선점을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만큼, 정 부회장이 가장 관심을 보인 곳은 ‘자율주행차의 미래’ 세션이었다. 이 세션에서는 자율주행차와 공유경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자율주행차 시장은 2025년 미국 자동차공학회(SAE) 규정 4단계 수준의 완전 자율주행차가 등장하면 급격하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SAE가 규정한 4단계 수준의 자율주행차는 운전자의 개입이 거의 없는 수준을 의미한다.
다보스포럼에서 완성차 업계 CEO들은 올해 중점 추진 프로젝트로 5가지 항목을 선정했다. △도심 자율주행차의 미래 △스마트 모빌리티의 현실화 △운송 자재 혁명의 가속화 △사이버 보안 강화 △친환경차 글로벌 로드맵 등이다. 정 부회장은 CEO들과 미래 자동차 트렌드와 방향성, 협력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며 공감대를 형성했다.